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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교실 / 부부끼리 터놓고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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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교실 / 부부끼리 터놓고 투자하라

입력
2001.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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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주가가 떨어진 날 부인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면 십중팔구 당신의 부인은당신 몰래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이다. 반면 주가가 오른 날 남편이 술에 취해 들어와 허풍이 심하면 부인 몰래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는 증거다.주식 투자를 하면서도 부부끼린 비밀로 하는 경우가 많다. 남편은 남편대로 직장에서동료들과 어울려, 아내는 아내대로 친구나 계모임을 통해 주식 투자를 하면서 서로에게 감춘다.

그러나 이렇게 남몰래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정보가 편협해져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쉽고 주가가 내려도 혼자 속앓이만 하니 고통만 따른다. 부부끼린 솔직하게 터 놓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도 낫다.

박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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