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구당 농가소득은지난해보다 3.7∼4.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1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2001년 농가소득 추계’ 자료에 따르면 호당 농가소득은 농가호수 전망(134만호에서 최고 137만3,000호까지)에 따라 2,392만7,000원에서2,420만6천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농업소득의 경우 쌀값하락으로 쌀 소득이 3.1% 줄어드는 등 과일 채소를 포함한 논밭농사(경종부문) 소득은 감소(3.2%)했으나 축산물의 전반적인 가격호조로 축산부문소득이 24.6% 증가하는데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에 비해 1.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농업이외의 사업이나 활동으로얻는 농업외소득(이전수입 포함)은 1,277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올해 농가소득의농업의존도는 작년(47.2%) 보다 소폭 하락한 46.8%이지만 여전히 외환위기 이전 97년 수준(43.4%)에 비해 높을 것으로 추정됐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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