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의 2002학년도 신입생 최종합격자의 수능 평균점수가 서울대 중상위권 학과 수준인 373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경찰대학은 10일 합격자 120명(남 108명, 여 12명)을 확정, 발표했다. 3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경찰대 합격자들의 수능 성적은 평균 373.3점(변환표준점수)으로 지난해 393.75점보다 20.45점이 낮아졌으며, 여학생은 지난해와 같은 12명이 합격했다.
전체 수석은 1,000점 만점에 976점(수능 384점)을 획득한 최재봉(18ㆍ광주 진흥고3)군이며, 여학생 수석은 974.5점(수능 383점)을 얻은 박미영(19ㆍ울산여고 졸)양이 차지했다. 학교별로는 대구외고 출신이 5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경찰대 관계자는 “최근 경찰의 위상이 향상되면서 수험생들의 경찰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고, 안정된 직장을 추구하는 경향의 결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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