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뽕 투여 혐의로 구속기소된 탤런트 황수정(31ㆍ여)씨는 10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히로뽕을 탄지 모르고 술을 마셨다”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했다.황씨는 이날 심리에서 “소변과 모발에서 히로뽕 양성반응이 나온 뒤 수사관들이 다그치는 바람에 2차례 강씨와 술을 마신 다음 토하고 심하게 아픈적이 있다고 진술했을 뿐 히로뽕 투여를 인정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황씨와 함께 구속기소된 강모(34ㆍ유흥업소 영업사장)씨도 “황씨가 드라마 촬영과 가정사 등으로 힘들어해 피로회복제라며 히로뽕을 술에 타 마시게 한 적은 있지만 히로뽕이란 사실을 황씨에게 알려주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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