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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터디 특집 / '온라인 스터디' 한번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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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터디 특집 / '온라인 스터디' 한번 해볼까

입력
2001.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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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긴 겨울방학, 놀기만 하는 자녀들을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 개인과외나 학원을 보내자니 경제적 부담은 물론 나쁜 친구들이라도 사귈까 걱정이 된다.이런 학부모라면 올 겨울방학 자녀를 위해 온라인 학습사이트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월 교육비가 1만~2만원정도로 저렴한 데다, 원하는 시간ㆍ장소에서 언제든지 반복 학습할 수 있고, 동영상 강의 및 실시간 질의응답 등 실제 학원에 못지 않은 교육 내용을 가지고 있기 때문.

■ 온라인 학습사이트도 고르기 나름

사이버 공간에 개설된 온라인 학습사이트는 현재 1,000여개가 넘는다.

가격이 싸다고 별 생각 없이 골랐다간 오히려 자녀들의 학습의욕까지 꺾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엇보다 자녀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 연령이나 능력, 적성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흥미를 앗아가고 부담만 주는 경우가 흔하다.

교사가 여러 학생을 상대로 일률적인 교과를 가르치는 학교 교육과 달리, 같은 학년이라도 학업성취 수준이나 학습성향에 맞게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화려한 외양에 이끌리고 큰 흥미를 갖게 마련이므로, 내용은 물론 여러 캐릭터와 그래픽 등 재미있는 편집과 디자인이 뒷받침이 되는지도 중요한 요소다.

■ 어떻게 고르나

먼저 학습사이트를 평가해 놓은 홈페이지를 찾는다.

회원수가 많거나 유명 오프라인 업체가 개설한 사이트, 또는 평가순위가 높은 사이트를 몇 개 정도 선택한 후, 사이트 별로 샘플강의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공부할 사람은 자녀이므로 반드시 아이와 함께 고르는 것이 좋은 데, 사이버 공간의 특성상 한 번 빠져나오면 ‘좋다, 나쁘다’는 일반적 느낌만 남는 경우가 많으므로 채점표를 만들어 점수를 매겨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체 학습프로그램이나 업체의 교육철학, 교육적 지향점 등도 살펴야 한다. 장기적으로 자녀의 학습습관의 기틀을 잘 다질 수 있는지 따져야 한다는 것.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비 전문가이기 때문에 선택이 어렵지만,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교육용 소프트웨어품질인증을 획득한 교재를 사용하는지, 소비자보호원에 고객불만이 많이 접수되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

회원관리나 강의 내용 갱신에 소홀한 업체가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부가서비스를 비교해 본다. 온라인 학습사이트는 철저하게 개별적으로 이뤄져 자녀가 따분해하거나 쉽게 지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심리상담이나 각종 정보, 학습게임, 또래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동호회 등이 제대로 만들어져 있는가도 중요한 평가요소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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