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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人 가장 큰 소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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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人 가장 큰 소수 발견

입력
2001.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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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 자기 자신으로밖에 나누어지지 않는 숫자를 의미하는 소수(素數).가장 큰 소수를 찾는 일은 정수이론과 컴퓨터 암호이론에 엄청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수학계에서 큰 관심을 끄는 분야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소수는 무엇일까.

최근 가장 큰 소수를 찾아내는 ‘끝 없는’ 작업이 한 걸음 진척됐다. 캐나다인 마이클 카메론(20)이 찾아낸 소수는 2의 1,346만6,917승에서 1을 뺀 수.

붙는 0만 해도 405만 3,946개나 되며 이를 손으로 쓰는 데만 3주가 걸리는 어마어마한 숫자다.

가장 큰 소수를 찾아내는 작업은 1996년 시작된 이래 각국의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지는 세계적인 프로젝트가 됐다.

‘Gimps’(the Great Internet Mersenne Prime Search)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세계 네티즌은13만 명.

자동 소수 찾기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설치하면 컴퓨터가 알아서 소수 찾기 작업에 들어간다.

카메론은 소프트웨어 설치 45일 만에 새 소수를 찾아냈지만 전체 Gimps 프로젝트로 보자면 2년 만에 새로운 소수가 발견된 셈이다.

하지만 그 2년간 전 네트워크가 작동한 시간을 한 데 합치면 자연시간으로 13만 년이 걸렸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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