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8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을 위해 싸우다 붙잡힌 미국인 탈레반전사 존 워커 (20)의 신병을 이른 시일내에 민간 당국에 넘길 방침이라고 밝혔다.크레이그 퀴글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워커가 현재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의 미 해병대 전진 기지인 리노 캠프에 있다면서 신병인도 시기 등은 결정되지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탈레반에 가담한 미국인은 워커 외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폭동이 일어난 북부 칼라이 장히 포로수용소에서 붙잡힌 워커는 전쟁포로취급을 받고 있다. 미 법무부는 탈레반 또는 알 카에다를 위해 싸운 미국인은 최고 사형이 선고될 수 있는 반역과 살인, 테러범 지원 등의 혐의를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애쉬크로프트 법무부 장관은 “역사는 조국을버리고 적을 위해 싸운 사람에 대해 관대하지 않았다”며 사법 처리 방침을 시사했다.
/워싱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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