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하고 건조해지면서 비듬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비듬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피티로스포룸’이라는 곰팡이균 때문이다.
또 유전적 요인이나 음식물, 불충분한 수면, 과도한 땀분비를 적절하게 제거하지 않은 경우, 신경이완제 복용, 두피의 위생불량 등으로 비듬이 생기기도 한다.
비듬을 줄이려면 우선 머리를 하루 한번 깨끗하게 감아야 한다.
하지만 고민은 머리를 자주 감아도 좀처럼 비듬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 비듬은 ‘자주 감는 것’보다 ‘제대로 감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를 하루 서너차례 이상 감으면 오히려 두피를 자극, 비듬이 악화할 수 있다.
비듬을 치료하려면 우선 규칙적으로 식사와 수면을 하고 스트레스를 피하며 자주 머리를 감아주어야 한다.
사용하는 비누나 샴푸도 한번쯤 바꿔 볼 필요가 있다. 경미한 비듬일 경우에는 현재 시판중인 타르나 항진균 성분이 든 샴푸로 머리를 감고 스테로이드 로션등을 바르는 게 좋다.
비듬 샴푸를 사용할 때는 약 성분이 두피에 충분히 스며들 수 있도록 5분 정도 거품을 낸 뒤 헹궈줘야 한다.
을지의대 을지병원피부과 정의창 교수는 “비듬은 대개 만성적이고 재발이 잘되므로 뿌리를 뽑겠다는 생각보다 조절하겠다는 생각으로 치료를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