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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관련 기관 인사태풍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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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관련 기관 인사태풍 온다

입력
2001.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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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금융감독기구ㆍ협회 등 금융 유관기관에서 20~30명의 핵심 요직 인사가 연 말ㆍ연 초에 대대적으로 교체된다. 이 달 중 금융감독원 부원장 1명 및 부원장보 2명의 임기가 만료되는 데다 1월 중에만 보험개발원장 등 10여명이 줄줄이 물갈이 대상에 오르게 된다.최근에는 예금보험공사 이상용(李相龍) 사장이 사표를 제출, 1월 임기가 끝나는 자산관리공사 사장, 신설된 부패방지위원회 정책실장, 공석 중인 국민경제자문위원회 정책실장 등과 함께 금융계ㆍ관가를 망라한 인사 빅딜이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경제장관 개각이 단행될 경우 인사파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이밖에도 3월에는 한국은행의 인사가 예정돼 있고 주총 시즌을 맞은 은행의 경영진 물갈이가 잇따를 전망이어서 연말과 연초에 금융계 수뇌부가 대거 이동할 전망이다.

■금감원ㆍ한은

금감원의 경우 김종창(金鍾昶ㆍ현 기업은행장)전 부원장과 임용웅(林勇雄) 전 부원장보의 후임이 아직까지 임명되지 않은 가운데 이 달 말 강병호(姜柄晧) 부원장과 김영재(金暎宰)ㆍ오갑수(吳甲洙) 부원장보의 임기가 끝난다. 강 부원장은 퇴임의사를 밝혔고, 두 부원장보의 거취는 연 말까지 결정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의 경우 비상임위원인 박진원(朴進遠) 변호사, 박상용(朴尙用) 연세대 교수 등 2명의 임기가 1월 말 만료된다. 이밖에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가 3월 말 4년의 임기를 마치게 되고 이 무렵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3명의 임기도 끝나게 된다.

■금융유관 기관 및 협회

보험개발원 박성욱(朴性昱) 원장과 보험연수원 우교훈(禹敎勳) 원장이 각각 다음 달 중순 임기 만료되고 예보 이형택(李亨澤) 전무, 한국금융연구원 최흥식(崔興植) 부원장도 내년 초 임기가 끝난다.

협회장 가운데는 문헌상(文憲相) 종금협회장이 내년 초 임기가 끝나는데, 현재 종금사는 합병, 퇴출 등으로 남은 곳이 3개사에 불과한 상태여서 후임 인선은 물론 협회의 존속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주요 보직 놓고 물밑 접전

이번 물갈이 대상 중 재정경제부 인사와 직접 맞물려 있는 곳은 금감원 부원장, 예보 사장, 자산관리공사 사장, 부패방지위원회 정책실장, 국민경제자문회의 기획조정실장 등 5대 보직. 이들 자리는 통상 정부 부처를 포함한 금융계 인사의 큰 그림이 어떻게 그려지느냐에 따라 후임이 결정되기 때문에 벌써부터 금융계와 관가의 물밑 접전이 뜨겁다.

후임 예보사장으로는 이정재(李晶載) 전 재경부차관 등이 후보로 떠오르고, 자산관리공사 사장 후임으론 연원영(延元泳) 금감원 감사, 배영식(裵英植) 재경부 기획관리실장, 박봉수(朴峰秀) 국회 재경위 수석전문위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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