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최근 중동사태가 악화한 뒤 7일 첫 안보회의를 연 데 이어 9일 회의를 다시 열어 테러 대처와 유혈사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그러나 이스라엘은 9일 요르단 강 서안 북부 툴가렘 인근의 팔레스타인 자치구역 2곳을 점령했으며,이스라엘 북부 하이파에서는 이날 오전 자살 폭탄 테러로 20여명이 부상하는 등 상호 보복은 그치지 않고 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자살테러 발생 직후 "요르단강 서안과 가지 지국에 대한 군사 작전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군은 8일 밤부터 탱크를 동원,툴카렘 동쪽의 아나브타와 라밈 자치 구역의 아라파트 경호부대인 '포스17'진지들을 점령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10일 카타르 도하에서 중동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개최되는 이슬람 회의기구(OIC)56개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 현황을 설명하고 지원을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믹구의 루돌프 줄리아나 뉴욕시장,마이클 불룸버그 뉴욕시장 당선자,조지 파타키 뉴욕주지사 등은 9일 이스라엘과의 연대 의지를 보이기 위해 서예루살렘 벤 유후다 지역을 방문했다.
워싱턴·예루살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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