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6일 아프가니스탄에거국 임시정부를 수립키로 한 아프간 정파들간의 합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안보리는 그러나 평화유지군 파견에 관한 표결을 신속한 파병을 원하는국가부터 먼저 파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포함시키자는 미국의 요청으로 일단 유보했다.
안보리 의장인 목타르 콰네 유엔 주재말리 대사는 “임시 정부가 22일 카불에서 정권을 인수하면 현재 부르하누딘 랍바니 전 북부동맹 대통령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유엔 총회 대표권이임시 정부에 부여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아프간 재건 노력이 본격적으로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막대한 복구 지원비 마련에 대한 국제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간 지원그룹(ASG) 대표들은이날 베를린에서 성명을 통해 당장 필요한 아프간 구호 뿐만 아니라 장기간 지원을 위한 기금 출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독일 해외개발부는 앞으로5년간 60억 달러(67억 유로)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했다. ASG는 미국 등 15개 대형 기부국들과 유엔 원조 기구들 및 국제적십자위원회 등의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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