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궁내청은 7일 아키히토(明仁)천황이마사코(雅子) 황태자비가 낳은 여아의 이름을 아이코(愛子), 일반적으로 이름 대신 불리는 칭호를 도시노미야(敬宮)로 각각 지었다고 발표했다.궁내청은 이 이름과 칭호가 맹자(孟子)의‘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고 남을 존경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존경을 받는다’(愛人者人恒愛之 敬人者人恒敬之)에서 땄다고 밝혔다.
이날 명명식에 이어 나루히토(德仁)황태자의 거처인 아카사카(赤坂) 동궁에서는 천황 부처와 황태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를 비롯한 각료, 중ㆍ참의원 의장과 부의장 부부등이 참석하는 축하의식이 열렸다. 또 거리 곳곳에는 이름을 알리는 벽보가 나붙어 행인들의 발길을 잡았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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