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엿새 만에 매도로 돌아서 조정 분위기가 이어지는 듯 했으나, 장 중반 이후 기관의 프로그램매물이 대거 유입되며 지수 700선에 안착했다.이날 프로그램 매수는 개인(3,000계약)과 외국인(2,200계약)이 선물시장에서 대량 순매수에나서면서 선물가격이 치솟자 기관이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사는 차익거래에 나선 데 따른 것.
특히 반도체 장비업종이 강세로 돌아서며 장 후반에 지수가가파르게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다소 감소했다.
종금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으며, 특히 반도체 장비업체가 포함된 의료정밀업종이 8.7%의 급등세를보였다. 삼성전자가 3% 오르며 28만원을 넘어서는 등 대형 우량주들이 대부분 폭넓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포항제철은 미 철강업체들의 합병 추진으로공급과잉이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져 5.8% 오른 12만7,0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LG전자도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9% 상승, 담배인삼공사를 제치고 시가총액 9위에 올라섰다.
반도체 장비업종은 미래산업 신성이엔지 아남반도체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케이씨텍 디아이는 10% 이상급등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