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이 미국의 테러사태에도 불구, 탄탄한 증가세를 유지하며 경기의 조기회복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통계청이 6일 발표한 ‘10월 중 서비스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활동(부가가치 기준)은 전년 동기에 비해 6.3%증가, 지난 9월(6.9%) 수준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9, 10월 서비스업 증가율은 경기가 극도로 침체됐던 7월(3.3%), 8월(4.3%)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10월 중 산업생산은 1.8% 감소했으나, 추석 연휴에 따른 생산일수 축소를 감안할 경우 실제론 2.3%증가했고, 최근 주가급등에 따른 구매력 증가 등을 고려하면 경기가 바닥을 치고 예상 밖으로 내년 2ㆍ4분기부터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교육서비스업 증가율이 9월 8.5%에서 10월 11.5%로 두드러졌으며, 운수ㆍ창고 및 통신업(10.2→10.5%), 금융 및 보험업(2.2%→4.5%)도 성장률이 높았다.
특히 지식기반 서비스업은 전년 동기 대비 12.6%나 증가했으며, 정보통신서비스업은 유무선 및 부가통신 등 전기통신업의 호황으로 23.2%나 급증, 정보기술(IT)부문의 경기 호조를 주도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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