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의 낙태시술병원에 탄저균 협박 편지를 발송한 혐의로 수배됐던 ‘반낙태 전사’가붙잡혔다.연방수사국(FBI)는 5일 탄저균 협박편지 발송 혐의로 공개 수배한 클레이턴리 와그너(사진)를 신시내티의 한 커피숍에서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와그너는 이날 신원을 알아본 커피숍 종업원의 신고로 붙잡혔으며 검거 당시1만 달러의 현찰과 실탄이 장전된 권총을 허리에 차고 있었다.
존 애쉬크로프트 법무부 장관은 지난 달 29일 이미 총기사용 및 차량절도 등혐의로 기소 중지된 와그너가 전국 280여 낙태시술병원에 “탄저균이 들어있다”는 내용의 협박편지를발송했다며 현상금 5만달러를 내걸고 공개 수배했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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