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부터 2004년까지 수돗물 요금이 지금보다 11%이상 인상된다.정부는 현재 원가의 80%수준인광역상수도 요금(톤당 193원ㆍ지방자치단체가 수자원공사에 지불)을 현실화하기로 하고, 내년 하반기에 원가의 87%, 2003년 94%, 2004년100%수준으로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주민들이 지자체에 내는 상수도 요금(톤당 445원)도 내년 7월부터 3.34% 인상돼,2004년까지 현재보다 11%이상 상승하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일반가정의 상수도 요금은 지자체가 광역상수도 요금만 아니라, 수도관 교체ㆍ관리비용, 재정 형편 등을 감안해 인상률을 결정하기 때문에 11%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수도법을 개정, 1994년부터 지자체가 부담한 통합정수장 건설비를 앞으로는 수자원공사가 부담토록 하고, 그 동안의 건설비용(1조2,284억원)은 2003년까지 지자체에 환급해 주기로 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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