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증권 투자 실력이 만만치않은 것으로나타났다.현대증권은 9월24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전국 142개 대학 5,451개팀을 대상으로 실전 증권투자대회 예선을 개최한 결과 전체 평균 수익률은 16.86%로 지난해 대회(7.14%)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고 4일밝혔다.
예선에 입상해 본선대회 투자금 50만원씩을 챙긴 100개 팀의 평균 수익률은100%를 훨씬 웃도는 112.97%로 지난해 대회때의 69.3%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예선 입상팀 가운데 1위를 차지한 명지대의`우리가 천하무적'팀은 216.66%의 수익률을 올려 작년 1위 팀의 수익률(119%)을 크게 앞섰다.
대학별로는 한양대 참가팀의 평균 수익률이 51.17%로 1위를 차지해 500만원의상금을 받았으며 증권동아리 ‘수익률왕’에는 영남대 ‘영대사단’이 97.8%를 기록해 상패와 함께 장학금 100만원을 챙겼다. 증권 동아리 `분석왕'에는군산대의 `그래스탁'이 분석력과 예측력, 게시횟수 및 추천횟수에서 다른 동아리를 앞질러 수위에 올랐다.
예선대회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482.19에서 610.88로26.69%, 코스닥지수는 50.00에서 68.50으로 37% 각각 상승했다.
본선은 지난 2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1, 2부 리그로 나눠 진행된다.
현대증권 인재개발팀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증권 투자 실력이 증권전문가에 뒤지지 않는다"면서 "나름의 실력으로 애널리스트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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