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황 / 기관 매도공세로 사흘만에 하락

주가지수가 사흘 만에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개장 초 하락세로 출발한 뒤 개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상승세로 돌아섰으나,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물량이 늘어나면서 막판에 약보합권으로 밀렸다. 외국인은 현물 35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선물시장에선 매물을 쏟아냈다.업종별로는 종금 전기전자 종이목재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이 오른 반면, 화학 비금속 운수장비 유통 전기가스증권 보험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포항제철 등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오르며 지수를 받쳐주었다.

하이닉스는 마이크론과의 제휴발표 이후 이틀째 상한가를 넘나드는 초강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 7.9%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거래량도 4억4,000만주로전체 거래량의 절반에 달했다. 하이닉스 주식 보유업체인 현대상선도 4% 올랐다. 동반 상승하던 증권주는 일부 우선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권으로밀려났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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