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동네에 연중 무휴인 상점이 많았다.그러나 요즘은 일요일에는 휴업하고 주 6일 문을 여는 상점이 늘고 있다. 내가 연중 무휴로 전파상을 운영하면서 보니 갑자기 형광등이 수명을 다하거나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 가정의 난방시설이 고장 나는 등이런 저런 긴급한 일로 전파상을 찾아오거나 전화로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다.
만일 동네에 단 한곳의 전파상도 문을 열지 않았더라면 이들은 꼼짝없이 추위에 떨거나 밤에는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점 때문에 약국에서는 지역 당번제를 실시해서 동네의 약국이 순번을 정해 돌아가면서 일요일에도 문을 열어 비상 사태에 대비한다.
지역 당번제를 여러 상점에 적용해서 휴일에도 각 가정의 긴급한 상황에 대비해 실시한다면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 진정군ㆍ서울 강서구 방화2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