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재직 폐지 결정

민주당 특대위는 3일 총재 제도를 폐지하고 전당대회 대의원이 선출한 최고위원들이 합의제로 당을 운영하는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키로 결정했다.특대위는 또 원내 정당, 정책 정당을 지향하기 위해 정책위의장과 원내총무를 의원 총회에서 직접 선출, 당연직 최고위원이 되도록 했다.

이 안이 최종 확정되면 민주당은 우리 정치사상 총재제를 없애고 완전한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는 첫 집권당이 되며 우리 정치의 병폐 중 하나로 지목돼 온 ‘1인 보스체제’의 타파 측면에서 큰 진전을 이룰 수 있게 된다.

최고위원회의의 구성은 선출직 6명, 당연직 2명, 지명직 1명 등 모두 9명으로 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특대위 간사인 김민석(金民錫) 의원이 발표했다.

당을 대표 할 대표최고위원은 선출직 최고위원중 최다 득표자가 맡도록 했다.

특대위는 또 여성을 반드시 최고위원회의에 참여시키기 위해 선출직 최고위원에 여성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여성 후보 중 최다 득표자를 6위 득표자로 인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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