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방문 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일 오후(이하 한국 시간) 영국경제인연합회(CBI) 초청 오찬간담회에 참석, 한국의 투자여건 개선 상황을 설명한 뒤 대한 투자를 당부하고 이어 다국적기업인 쉘 그룹의 필립 와츠 회장을 접견, 한국 가스공사와의 전략적 제휴문제를 논의했다.이와 관련, 장재식(張在植)산자부장관 주최로 열린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17억 달러에 달하는 영국 기업들의 대한국 투자계약이 이루어졌다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와츠 쉘 회장은 김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한국 가스공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의 에너지 산업에 4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대통령은 4일 오후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반테러협력방안과 전자상거래, 정보기술(IT) 지원센터 개소, 양국의 생물산업협회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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