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SK빅스가 원주삼보를 꺾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또 전주KCC는 여수코리아텐더를 물리치고 7연패를 탈출했다.SK빅스는 1일 원주에서 열린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에서 조니 맥도웰(21점,11리바운드)과 문경은(18점,3점슛 4개)의 활약으로 양경민(28점)이 분전한 삼보를 85-72로 물리치고 9승4패를 기록, 이날 패한 대구동양을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문경은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만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연속 득점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4쿼터 초반 7점 차로 앞서있던 SK빅스는 문경은이 레이업슛, 3점슛, 뱅크슛 등 다양한 슛기술로 순식간에 연속 7점을 보탰고,다시 문경은의 3점슛과 골밑슛으로 5점을 추가하는 동안 6점만을 내주며 70-55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창원LG는 공동선두 대구동양을 맞아 64-67로 3쿼터까지 뒤졌으나 이때까지 7점의 부진을 보였던 조성원이 4쿼터서만 12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86-81로 역전승, 3연승으로 7승6패를 기록했다. 동양의 용병 라이언 페리맨은 LG전에서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타이인 30개(22점)를 잡아냈으나 팀의 패배로빛이 바랬다.
서울삼성은 울산서 아티머스 맥클래리(24점)와 후반에만 12점을 올린 식스맨 김희선의 활약으로 갈길 바쁜 모비스를78-68로 꺾고 8승5패를 기록, 동양과 함께 공동 2위로 한계단 올라갔다.
한편 재키 존스의 공백으로 7연패에 빠졌던 전주KCC는 이상민(15점)등 주전 5명이 두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여수코리아텐더를 90-84로 제치고 3승째를 챙겼다. KCC는 3승10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여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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