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의 내년 판매목표를 올해보다 4배 이상으로 책정, 본격적인 PDP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30일 “차세대 디지털 TV시장 선점을 위해 PDP 부문에 전사적인 영업력과 마케팅력을 집중하겠다”며 “내년 판매목표를 올해 3만대보다 4배 많은 12만대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PDP TV 양산 첫해인 올해 세계적 경기불황 여파로 전체 판매대수가 당초 목표치(5만대)에 훨씬 못미치는 3만대 수준에 그쳤으나 내년에는 세계시장 규모가 올해보다 3배 가량 늘어난 120만대 규모로 확대됨에 따라 이처럼 매출신장률을 높게 책정했다.
이를 위해 브라질에 연산능력 3만대의 PDP TV 전용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며 다른 지역 1,2곳에도 현지공장 설립을 검토중이다. 또 올해 출시한 60, 42, 40인치 외에 내년에는 50인치 모델을 추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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