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960년대 후반부터 30년 가까이 살았던 동교동 사저자리에 퇴임 후 지낼 사저를 신축한다.서울 마포구청으로부터 27일자로 건축 허가가 나온 사저는 대지 173평, 건평 198평의 지상 2층, 지하 1층. 내달 15일 착공한다.
김 대통령은 95년부터 청와대로 오기 직전인 98년 2월까지 경기 일산의 정발산 주택에서 살았으나 재미사업가 조풍언씨에게 이집을 팔았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동교동이 김 대통령의 애환이 서린 곳이고 퇴임 후 전념할 아태재단의 건물이 바로 근처에 있기 때문에 이 곳에 사저를 짓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신축 사저에는 경호원들의 거처도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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