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장기외환채권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종전의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이에 따라 무디스는 내년 2월로 예정된 한국에 대한 연례협의 및 평가에서 국가신용등급을 현재의‘Baa2’에서 ‘Baa1’으로한 단계 상향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한국은 대외부분의 예외적인 안정성과 외환위기 재발 방지를 위한 신뢰성 있는 정책의지를 갖고 있다”며 신용등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또 “한국 정부는 중국의 급성장과 일본의 침체라는 대외적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국내 개혁을 지속시킬 의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그러나 외화채권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과는 달리 원화채권 전망치는 “기업ㆍ금융부문의 취약성 때문에 공적자금의 추가부담이 예상된다”며기존 전망(안정적)을 유지했다.
한편 국내증시는 이날 무디스의 신용평가 상향조정 소식등의 호재에 힘입어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15.03포인트 오른 643.89, 코스닥은 1.53포인트 상승한 70.52로 장을 마감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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