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즐길 수 있는 가장 건전한 서비스는 아마 e-북(전자책)일 것이다.자투리 시간을 투자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독서를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일반 책보다 싼 가격에 책을 읽을 수 있어 e-북 마니아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한번 다운로드받으면 더 이상 추가비용이 들지 않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e-북을 이용하기 위해선 티미디어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는 최신 휴대폰으로 인터넷 서비스에 접속, e-북 코너를 선택해야 한다.
가격은 e-북 하나에 대략 100~700원 정도이지만 장편ㆍ대하소설이나 교양서는 수십편으로 나뉘어진 경우가 많아 몇천원은 투자해야 한다. 한번 다운로드 받을 때 걸리는 시간은 20~30초.
e-북코너는 무협, 추리, 판타지, 공포, 종교 등 세부 장르로 구분됐고 1,000여권 이상을 구비하고 있어 휴대폰 안의 작은 서점을 재현했다.
인기있는e-북 장르로는 교양서와 소설, 영화나 드라마 대본 등을 꼽을 수 있다. 최근에는 ‘친구’ ‘번지점프를 하다’ ‘다찌마와 리’ ‘신라의 달밤’ 등 영화 대본과 ‘명성왕후’ ‘가을동화’ 등 드라마 대본이 베스트셀러 e-북으로 각광받고 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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