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소비자물가가 12개월만에 하락했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따르면 11월물가는 10월보다 0.5% 떨어져 지난해 11월(-0.4%)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3.4% 상승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연초공공요금 인상 등에따라 올들어11월까지 물가상승률은 4.4%를 기록,당초 ‘4% 이내’로 잡았던 정부의 연간 물가안정 목표치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11월에 물가가 떨어진 것은가을 농산물의 출하가 늘어나고 국제 원유가 하락으로 국내 석유류 가격이 내려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농ㆍ축ㆍ수산물이 10월에 비해3.0% 하락했으며, 공업제품도 국제 원유가격 안정에 따라 0.5% 떨어졌다.
반면 개인서비스요금(0.2%)과 전세(0.9%), 월세(0.1%)는소폭 상승했다. 소비자가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 역시1.1% 하락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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