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의 개인 서재가 고향프라하로 돌아온다.독일의 자동차회사 포르쉐는 최근 그동안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고서적상으로부터 구입해 보유해왔던 초고 및 자필원고들을 포함한 그의 개인 서재를 체코에 있는 카프카재단에 양도하기로 했다고밝혔다.
1,000여권의 책과 자필원고를 포함한 이 서재의 가치는 몇 만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883년 체코 프라하에서 독일ㆍ유대ㆍ체코계로태어나 주로 독일어로 작품을 썼던 카프카의 대표작은 ‘변신’과 ‘심판’’성’등. 소외와 관료주의에 대한 탁월한 묘사로 1924년 사망한 후20세기의 가장 영향력있는 작가가 되었다.
프라하대에서 법학을 마친 뒤 보험회사 직원으로 근무하며 글을 썼던 그는 죽기 전 자기 작품에 대해 만족할 수 없어 상당량의 원고를 스스로 불태웠다.
하지만 나머지를 태워달라는 그의유언을 저버린 친구 막스 브로드 덕분에 나머지 유고들은 살아남았다.
박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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