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역을 통해 이윤을 내고 있는 업체는 전체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한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29일 남북교역업체 115곳과 북한경제 및 남북경협관련전문가 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북교역의 가장 주된 장점으로 응답업체들의 55.7%가관세면제 등 행정적인 편의를 들었다. 또 남북교역 전망지수의 경우 업체를 대상으로 했을 때 118.0, 전문가 대상에서는 114.8로 나타나 내년에는대북교역이 다소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남북교역 전망지수는 현 상황을 100으로 두고 향후 전망이 최상이면 200, 최악이면 0으로 설정한 수치다. 남북 정치관계가 대북사업에 영향을 미치는지에대해서는 업체들의 4분의1 가량이 ‘미치지 않는다’고 대답한 반면 전문가들의90% 정도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한편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한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은34.6%가 ‘추가지원을 통한 사업지속’에 편들었고 42.3%는 ‘추가지원이나개입은 부적당’하다고 응답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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