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9일 한화석유화학㈜ 소유의 서울 장교동 그룹 사옥을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REITs)’에 매각, 1,800억원의 유동성자금을 마련키로 했다.장교동 한화빌딩을 자산으로 설립되는 부동산투자회사의 명칭은 가칭 ‘H-1 CRREITs’로 정해졌으며 다음달 초 건설교통부에 예비인가 신청을 마친 후 내년 1월 말 일반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일반 및 기관투자가 공모 비율은각각 30%, 70% 수준이며 운용기간은 내년 3월부터2006년 말까지 4년 10개월이다. 연간 평균 예상수익률은 9.2% 내외.
한화는 소공동 한화빌딩과 여의도 한화증권빌딩, 갤러리아 백화점(압구정, 수원,대전 등 4곳) 등 각 계열사의 주요 부동산도 내년까지 모두 CR리츠에 매각, 총 1조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옥 매각대금은 부채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되며 한화는 CR리츠로부터 건물을 재임대해 사용하게 된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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