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고생의 3.3%가 출장마사지 등 선정적인 유해전단 광고를 보고 해당 업소를 직접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치는 일반성인의 5.9%에 비해 큰 차이가 없는 것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청소년보호위원회와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전국 7대도시에 거주하는 중ㆍ고교 남녀학생 541명과 성인 560명을 대상으로 한 ‘유해전단지 접촉실태’ 조사결과, 89.5%는 유해전단광고를 본적이 있고 이중 8.1%는 해당업소에 전화를 해보았으며 전화를 한 학생의 41.0%(전체의 3.3%)는 업소를 직접 이용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가장 음란하다고 느낀 광고는 출장마사지가 37.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성인나이트 23.1%, 전화방 21.8% 등의 순이었다.
성인나이트클럽, 단란주점, 출장마사지 등 각종 유해업소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중ㆍ고생은 전체의 4.6%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42.3%가 전단광고를 보고 직접 찾아가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원회는 “유해 전단광고는 여학생보다 남학생에게,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에게 더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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