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노리, 생식목적 추진이탈리아 인공수정 전문의 세베리노 안티노리 박사는 26일 영국에서 4~6개월 안에 세계 최초로 생식 목적의 배아 복제를 시도할 것이며 이 배아를 자궁에 착상해 출산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의 미러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안티노리 박사가 "어린이를 갖기 위해 복제 배아를 이용하는 것도 일종의 인권"이라며 "불임 등을 이유로 정자 없이 아이를 갖기 원하는 1억 5,000만 명을 돕기 위해 4~6개월 내에 생식 목적으로 인간 배아를 복제해 이 배아를 자궁에 착상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안티노리 박사는 최근 인간 배아 복제가 합법이라는 영국 고등법원의 판결이 나온 이후 영국에서 자신의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는 복제 배아의 자궁 이식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징역 10년에 처하는 등 인간 복제를 막기 위한 긴급 입법을 서두르고 있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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