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코비 브라이언트를 앞세워 밀워키 벅스를 잡고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A 레이커스는 28일(한국시간)스테플스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원정경기서 브라이언트(33점, 8리바운드, 3점슛 3개)의 후반 맹활약으로밀워키를 104_85로 꺾고 우승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나란히 5연승을 달리며 시즌 개막뒤 1패씩만 기록한 두 팀의 경기는 동서부 컨퍼런스의 자존심 대결.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을 눈앞에 두고 필라델피아식서스에 역전패, 분루를 삼켰던 밀워키는 올 시즌 마이애미 히트의 파워포워드 앤서니메이슨을 영입해 약점이던 골밑을 보강하며 우승후보로 성장했다.
밀워키는 메이슨(11리바운드)이 오닐과의 골밑 싸움에 뒤지지 않고 레이 알렌_샘카셀_글렌 로빈슨으로 이어지는 빅3의 득점이 폭발, 전반을 2점차로 리드했다. 레이커스는 샤킬 오닐이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3쿼터에도 고전을거듭했지만 해결사 브라이언트가 제몫을 해냈다.
역전 기회를 잡지 못하던 레이커스는 67_68로 뒤진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브라이언트의 호쾌한슬램덩크로 경기를 뒤집었고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브라이언트가 3점슛 등 연속 7득점을 하며 밀워키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워싱턴 위저즈의 마이클 조던은 불스시절 69점을 넣어 생애 최다득점(90년3월)의 희생양이 됐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맞아 슛성공율 40.4%, 18득점에 그쳐 74_95로 팀 패배를 지켜봤고 보스턴 셀틱스는 폴 피어스(33점)의종료직전 골밑슛으로 84_83으로 역전승, 마이애미를 9연패의 수렁에 밀어넣었다.
▼28일 전적
클리블랜드 94_75 워싱턴
보스턴 84_83 마이애미
뉴저지 100_68 시카고
새크라멘토 89_84 휴스턴
댈러스 116_106 골든스테이트
포틀랜드 96_90 인디애나
시애틀 112_102 미네소타
LA레이커스 104_85 밀워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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