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급등은 반짝경기"D램 반도체 가격이 연일 하락하고 있다.
28일 반도체중개 사이트인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128메가 SD램은 전날(평균 1.39달러)보다 소폭 하락한 1.34달러선에서 거래됐다.
128메가 SD램은 이달초 최고가격이 2달러를 넘고, 평균가격이 1.60달러에 육박하는 초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태다.
때문에 최근의 가격급등이 ‘반짝경기’에 불과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12월로 접어들면 연말특수가 사실상 끝나기 때문에 반도체값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이달초에 기초여건의 변화없이 가격이 급등했던 만큼 조정기를 거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의 가격하락세에도 불구, 다시 1달러 밑으로까지 떨어지는 사태는 오지 않을 것이란 게 일반적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어 있고 수급불균형이 점차 해소되는 추세인 만큼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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