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천문학자들이 허블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태양계 밖 행성의 대기 상태를 처음으로밝혀냈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이 27일 밝혔다.천문학자들은 태양계 밖에서 약 70개 행성의 정체를 규명했지만 행성 주변의 대기를 탐사,구성 성분을 밝혀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NASA는 이날 ‘HD209458’으로 명명한 이 행성이 목성과 크기가 비슷하며 지구에서 150 광년 떨어진 페가수스 성운에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목성과 달리 이 행성은 항성에서 640만㎞ 밖에 떨어져있지 않고 대기가 최대 섭씨 1,100도에 이를 정도로 뜨거운 데다 대기층이 매우 두꺼워 생명체가 살만한 공간은 못 된다고 덧붙였다.
천문학자들은 이번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허블 망원경을 이용해 태양계 밖 다른행성들의 대기 구성성분을 알아낼 뿐 아니라 외계 생명체 존재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워싱턴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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