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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이프 / "천문대로 나들이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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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이프 / "천문대로 나들이 갈까"

입력
2001.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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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맑아 별보기 좋고…날이 갑자기 추워졌다. 밤하늘도 차갑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요즘의 밤하늘은 투명하다. 그래서 별들이 더 빛나 보이기도 한다.

초겨울은 공기가 맑아 별을 관측하기에 좋은 계절. 찬바람에 움츠러 들지 말고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쳐다보자.

서울에서 2시간 안쪽 거리인 경기 여주, 양평, 안성 등 수도권 천문대는 가족 동반 야간 및 1박2일 나들이 코스로 손색이 없다.

천문대에서 제대로 즐기자면 요령이 필요하다.

먼저 천문대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 프로그램이 짜임새가 있는지 살펴본다.

‘알아야 보인다’는 말은 천문대 관측시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 사전에 별자리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얻은 후 밤하늘을 쳐다보면 흥미진진하다.

경기 여주 세종천문대(www.sejongobs.co.kr)는 600여 명이 한꺼번에 숙박 가능한 여주청소년수련원 안에 있다.

얼음썰매장, 잔디구장 등을 갖추고 있어 겨울 레저도 즐길 수 있다. 경기 안성천문대(www.nicestar.co.kr)는 10여 명이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12m 대형 슬라이딩돔과 12, 16인치 망원경을 갖추고 있다.

직접 망원경을 분해하고 조립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 양평 중미산천문대(www.astrocafe.co.kr)는 360도 회전하는 원형돔을 비롯해 4인치 굴절 망원경과 12인치반사 굴절망원경 등을 갖추고 있다.

밤공기로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한 방한복은 필수품.

또 천문대 시설은 인원이 제한돼 있으므로 미리 예약해야 한다. 이용요금은 1박 2일에 1인당 2만~3만 원.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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