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디지털 이노베이션대상 11개 후보업체 선정‘디지털한국멈출 수 없다.’
21세기를 이끌어 갈 산업으로 꼽히던 정보기술(IT)의 침체로 전 세계가 혼란을 겪고 있다.
경제 재도약의 희망을 디지털 산업에서 찾던 국내 경제도 함께 가라앉아 IT산업 전반에 대한 회의론마저 일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불황을 이겨내고 국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열쇠는 부가가치가 높고 지식집약적인 디지털 산업일 수 밖에 없다.
특히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는 대세여서 여기에 빨리적응하는 기업과 국가만이 새로운 경제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디지털 강국으로 발전하기위해 해당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정부와 민간 부문의 신속하고도 성공적인 디지털화가 필수과제이다.
산업의 디지털화는 자재 구매서부터 고객관리까지 기업의 모든 활동을 단순히 전산화한다는 개념을 뛰어넘어 기업의 경영방식과 조직까지 바꿔놓는 것을 말한다.
일본의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NTT도코모의 오보시 고지(大星公二) 회장은 “디지털화는 기업의 존재의미를 크기(volume)에서가치(value)로 바꾸는 것”이라며 “생존을 위해 기업은 크기, 매출 등의 양적 개념에서 가치 경영과 창의성, 수익성 등의 질적 개념으로 초점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세계 최고 수준의 IT인프라에 비해 장비와 소프트웨어 개발력이 떨어져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국내 디지털산업은 새로운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결국 원천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세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판매기법의 개발만이 살 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는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우리 경제가 디지털 경제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식에 대한 투자, 기업과 정부의 혁신을 통한 디지털 혁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관점에서 한국일보사는전 국민의 디지털 마인드를 고취시키고 디지털화를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이노베이션’(digital innovation)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가 경제를 이끌어갈 우수한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는 ‘디지털이노베이션 대상’을 제정해 시상한다.
한국일보사가 주최하고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중소기업청이 후원하는 이 상은 엄정한 심사를 통해 정보기술(IT), 생명기술(BT), 나노기술(NT), 환경기술(ET)등 신 산업분야의 기술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힘쓴 39개 기업에게 주어진다.
이에 앞서 한국일보사는 정보통신과 서비스, 정보기기, 소프트웨어와 콘텐츠,생물기술, 미세기술, 환경기술 등 각 분야별로 기술, 제품, 경영 등 전반적인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평가해 우수기업 100선을 선정했다.
한국일보사는 이번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세미나 개최, 우수 기업 선정 등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으로 국가 디지털산업 발전에 일조할 계획이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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