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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검침기 뒤바뀌어 6년간 옆집 전기료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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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검침기 뒤바뀌어 6년간 옆집 전기료 물어

입력
2001.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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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 주택에서 6년간 살고 있다. 집에서 전기를 거의 쓰지 않는데 매달 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다.검침기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이웃집에 물어보니 어린 자녀들이있어 전기사용량이 많을 텐데도 요금이 우리집보다 훨씬 적었다.

얼마 전 전기검침 담당자가 나왔길래 검침기가 이상한 것 같다고 했더니 우리집 차단기를 내려보라고 했다.

차단기를 내리자 우리집 검침기는 계속 돌아가고 오히려 옆집 검침기가 멈추었다.

우리집과 옆집의 검침기가 바뀌어 달렸고 이로 인해 6년 간 옆집과 전기요금을 바꾸어 내고 있었던 것이다.

광주한전에 전화해서 물었더니 시공업체의 실수라면서 검침기를 다시 달아주겠다고 했다.

6년간의 요금은 어쩌냐고 묻자 5년 전의 영수증이 내게 남아있지 않으면 한전에 남아있는 2년 전 자료를 보고 초과금을 옆집에서 받아 주겠다고 했다.

4년 간의 전기요금은 고스란히 나의 손해가 된 것이다. 다세대 주택 주민들은 한번쯤 검침기가 제대로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할 것이다.

/ 유정여ㆍ경기 광주시 오포면 양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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