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가 나흘 만에 소폭 하락했다. 개장 초 상승세가 이어져 한 때 68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 하락세로 반전됐다. 연기금이 매수세에 동참했으나, 투신사가 주식형펀드의 환매 영향으로 대량 매물을 쏟아내 지수상승을 억제했다.거래량은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거래대금은 4조2,900억원으로 전날에 이어 연중 2번째로 많았다.업종별로는 유통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음식료 보험 전기전자 등이 소폭 올랐고, 전날 초강세를 보였던 증권 은행 종금 통신 건설 등 나머지 업종은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수세유입으로 강보합으로 마감됐고, 하이닉스는 경영정상화 방안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2억5,000만주의 대량 거래가 이뤄지며 9% 이상 올랐다.
건설주와 증권주의 약세 속에서도 SK증권(우) 한화증권(우) 현대건설(우) 등 일부 우선주는 상한가행진을 이어갔다.
김상철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