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위창수 '亞 골프 상금왕' 도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위창수 '亞 골프 상금왕' 도전

입력
2001.11.28 00:00
0 0

재미동포 위창수(29ㆍ미국명 찰리 위)가 통차이 자이디(32ㆍ태국)를 누르고 막판 뒤집기로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 상금왕 타이틀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무대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4일동안 홍콩GC(파72)에서 벌어지는 APGA 투어 시즌 최종전 오메가홍콩오픈(총상금70만달러)이다. 시즌 폐막전을 앞둔 현재 자이디가 APGA 투어 상금랭킹 1위, 위창수가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들의 격차는 2만7,521달러에불과하다.

지난 해 국내 내셔널타이틀인 한국오픈 우승자 통차이는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 공수부대 등 무려 11년간의 군생활을 하면서 골프를 배운 입지전적 인물이다. 프로 3년차인 통차이는 시즌 16개 APGA 투어 대회에 참가, ‘톱10’에 10차례나 오르는 등 안정된 플레이로 상금 34만2,348달러를 벌어들여 생애 첫 상금왕을 눈 앞에 두고 있다.

1998년 강욱순(35ㆍ삼성전자) 이후 3년만에 한국인 상금왕을 노리는 위창수도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31만4,827달러의상금을 기록중인 위창수는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3승을 따내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46년 역사의 이 대회가 올해부터2001-2002 유러피언투어 시즌 2번째 투어를 겸하게 되면서 상금 규모가 지난 해보다 20만달러나 늘어나 뒤집기의 여력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우승상금이 11만3,050달러까지 치솟아 ‘톱5’ 안에 들 경우 역전이 가능하다.SK텔레콤, 신한동해오픈, 볼보차이나오픈에서 우승트로피를 차지한 위창수는 윌스인디언오픈에서 1승밖에 챙기지 못한 통차이보다 파괴력에서 한 수 위여서기대를 갖게 한다. 그러나 위창수가 5위밖으로 밀려날 경우 통차이가 컷오프만 통과해도 역전이 불가능하다.

막판 상금왕 경쟁의 변수는 유러피언 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톱 골퍼 22명. 세계최고 권위의 마스터스에서 2차례나 그린재킷을 걸친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 유러피언투어 상금랭킹 8위 폴 맥긴리(아일랜드), ‘남반구의 두 영웅’ 마이클 캠벨(뉴질랜드)과 애덤스콧(호주) 등이 출사표를 던져놓고 있다. 이들이 거둔 승수를 보태면 무려 61승에 이를 정도로 하나같이 쟁쟁한 우승후보들이다. 한국선수로는 위창수외에도강욱순 최광수(41ㆍ엘로드) 박도규(31ㆍ빠제로) 등 국내 간판급들이 출전한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