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지분 매각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한국통신은 26일 지분 10%를 사모교환사채발행 방식으로 메릴린치 등에, 4.5%의 지분을 마이크로소프트사에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지분 매각에 따른 민영화 기대감과 마이크로소프트와의제휴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심리가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 외국인들이 집중 매수세에 나섰고 프로그램 매수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2,100원(3.84%)오른 5만6,800원에 마감.
■현대차
현대증권이 투자 의견을 하향 조종한 뒤 상승세가 꺽여 눈길. 현대증권은 이날현대차에 대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큰 성장 모멘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시장 중립으로 하향했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주가는하락세로 반전. 그러나 장 막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결국 변동없이 2만7,400원으로 끝났다. 한편 현대차 주가는 지난 9ㆍ11 테러직후1만5,000원대까지 떨어진 뒤 줄곧 오름세가 이어졌다.
■동서산업
거래소 관리종목으로 이날 관계인 집회에서 채무변제 조건이 수용되지 못해 정리계획안이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 장중 한 때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결국 495원(10.77%) 떨어진4,100원으로 마감됐다. 이에 앞서 동서산업은 관계인집회를 앞두고 법정관리 인가 기대감에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다음 관계인집회는 내년 1월23일 열린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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