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연출가가 만든 세 편의 연극이 하루에 한 번씩 한 무대에 오른다.극단 유는 12월 4일~16일서울 청담동 유시어터에서 ‘생존도시’ ‘에쿠우스-절망 속에 잠들다’ ‘Getting Out’ 등 3편을 매일 연속 공연한다.
매일 오후 3시, 6시, 9시 연극 3편을 번갈아 공연한다고 해서 전체 제목은 ‘3ㆍ6ㆍ9 릴레이’로 정했다.
관객 입장에서는 서로 다른 개성과 배우들의 작품 3편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생존도시’는 자원 고갈과 식량 부족으로 고통을 겪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살아 남는다는 것의 잔인함’을 이야기한다.
‘남자 충동’ ‘철안붓다’ ‘미친 키스’ 등의 화제작으로 유명한 조광화씨가 대본을 쓰고 연출까지 맡았다. 김명규 윤희원 김명원 김창준 등 출연.
김 관 작ㆍ연출의 ‘에쿠우스-절망 속에 잠들다’는 피터 쉐퍼의 원작 ‘에쿠우스’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
천사와 악령, 상처 받은 인간, 희망 없는 상황 등을 통해 ‘자유의지의 소중함’을 말한다. 이광열 박희은 정하용 등 출연.
마샤 노먼 원작, 문삼화 번역ㆍ연출의‘Getting Out’은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 문제아로 자란 주인공 알린(이승비)이 정상적인 여성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무대 디자인은 셋 다 손호성씨가 맡았다. 월 쉼. (02)3444-0651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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