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공석 중인 북한주재 대사에 우둥허(武東和) 외교부 기율검사위원회 서기를 내정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지난해4월 평양에 부임한 왕궈장(王國章) 대사는 건강상의 문제로 최근 퇴임했다.
서울의 외교 소식통은 “武 대사 내정자가 한중 관계를 비교적 잘 아는 인물이어서 남북한과 중국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武 대사 내정자는 10월 중국의 한국인 사형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김하중(金夏中)주중대사와 면담, 사형사건에도 불구하고 한중관계가 손상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베이(河北)성 출신인 그는 1966년 중국 외교부에입부, 주 말리 및 본부 대사를 역임했으며 98~99년 외교부장조리(차관보급)를 지내고 99년부터는 외교부 기율검사위원회 서기를 맡아왔다.
이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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