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물론 교육계에서까지 찬반 양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교원정년 연장’에 대해 시민의 60%가 반대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학부모 단체를 중심으로 한 정년연장 반대 운동이 한층 힘을 받을 전망이다.25일 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1,1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정책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6%가 ‘정년연장은 잘못된 일’이라고 답했다. ‘잘된 일’이라는 찬성 의견은 26.8%에 불과했다.
‘당리당략에 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62.2%로, ‘잘못된 정책 바로잡기’라는 견해(12.8%)를크게 앞질렀고, ‘교원 사기진작에 도움이 된다’와 ‘교사 부족현상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질문에도 각각 62.2%와 61.8%의 응답자가 부정적반응을 보였다.
한편,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와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등 학부모 단체도 26일부터 사이버 서명운동과 설문조사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설문조사와 함께 10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계획하는 등 정년연장 반대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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