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참사에 따른 항공수요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각각 1,400억원과 1,100억원의 재정융자 자금이 지원된다.건설교통부는 23일 지원자금이 대출금인 점을 감안, 항공사의 운항규모와 향후현금흐름상 경색 여부 등 자금상태와 항공사의 지원요구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분배원칙을 정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3년 거치 5년 상환에 연리 5%로 대출하는 안을 놓고 재정경제부와협의를 벌인 뒤 다음달 초 두 항공사에 지원해 줄 예정이다.
건교부는 “자체 구조조정계획의 이행, 항공수요의 회복추이를 면밀히 주시해 가면서두 항공사가 자생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수익성 있는 국제노선 확충 및 탄력적인 운항 허용 등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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