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떻게 득점을 만드는지 아는 것같다. 정말 특별한 신인이다.”명 포인트가드 출신의 인디애나 페이서스 이시아 토마스 감독은 신인가드 자말 틴슬리(23)를 이렇게 평했다. 틴슬리는 23일(한국시간) 미 프로농구(NBA)2001~2002 시즌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서 19점, 23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110_103 승리를 이끌었다. 23어시스트는 NBA 사상 신인 3위에 해당하는 기록. NBA 기록은 팀 선배 제른 로즈(28)등이 세운 30개다.
틴슬리는 인디애나의 굴러온 복덩이. 1라운드 27번으로 간신히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지명됐다가 인디애나로 트레이드됐지만 전 경기에 출장해 가로채기 2위(24개), 경기당 어시스트 8위(7.7개)의 놀라운 활약으로 레지 밀러와 로즈가노쇠 기미를 보이고 있는 팀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아이오와주립대 출신의 틴슬리는 특히 코비 브라이언트, 케빈 가넷 등 고교출신 신인들이 득세하던 NBA의 분위기도 바꾸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틴슬리는 4쿼터들어 8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며 콘세코필드를 가득메운 홈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반면 황제 조던은 26개의 야투중 8개만 넣는 부진으로 21득점에 그치며 자신의 개인연패 신기록을 지켜봐야했다. 동부 컨퍼런스의 강자 밀워키 벅스는 19점, 10리운드를 따낸 글렌 로빈슨의 활약으로 빈스 카터가 버틴 토론토 랩터스에 78_75로 신승,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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