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은 금연구역이지만 역 선로 주변에 담배꽁초가 떨어져 있거나 재가 하얗게 내려 앉은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자주 이용하는 환승역 신도림역과 구로역은 지상 선로에는 물론 지하선로에도 꽁초가 많이 늘어져 있다.
그런데 지하철 내에서 승객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계도해야 할 역무원이 매표구 창구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며칠 전에는 퇴근길에 구로역 승차장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서 있는데 전동차 운행 역무원이 연신 담배를 피우다가 열차가 들어오자 꽁초를 바닥에 버리고 전동차 운전자와 교대를 하는 모습을 보았다.
물론 선로가 지상에 있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인 역사에서는 지상이든 지하든 금연은 지켜져야 마땅하다.
역사 곳곳의 '금연' 스티커가 무색하다.
/ 박동현ㆍ서울 관악구 봉천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