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새 정부 구성을 위한 유엔과 아프간 정파간 회의가 26일 본에서개최될 것이라고 독일 외무부가 21일 밝혔다.프레드 에카르트 독일 외무부 대변인은 회의 장소는 당초 알려졌던 베를린이 아니라라인 강변의 독일 정부 영빈관으로 사용돼온 본 인근 쾨니히스빈터 소재 페터스베르크 호텔이라고 말했다.
회의 장소는 라크다르 브라히미 아프간 담당유엔 특사가 보안문제를 고려, 큰 도시보다는 쾌적한 소도시를 선호해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에는 프란세스크 벤드렐 유엔 특사와 북부동맹을 포함한 아프간내 4개 정파대표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자히르 샤 전국왕측은 여성 1~2명을 대표단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르하누딘 랍바니 북부 동맹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일간 브레먀 노보스티와의회견에서 “아프간 각 정파간 회담은 주요 현안들을 다루지 못해 큰 성과를 거둘 수 없을 것”이라며 “가장중요한 문제들은 아프간 영토 안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를린ㆍ모스크바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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