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신경숙(申京淑ㆍ38)씨가 8월에 펴낸 베스트셀러 소설 ‘바이올렛’의 인세수입 1%를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재단측이 20일 발표했다.신씨는 지금까지의 인세는 물론 앞으로 발생할 인세수입의 1%를 기부해 불우아동 보육시설 출신 대학생 중 문학공부를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소설 ‘바이올렛’은현재 17만부가 팔렸으며 신씨의 인세는 판매금액의 10%이다. 이 책은 시내 대형서점에서 소설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차지했고 문학동네에서 출판한 책중 올해 가장 많이 팔렸다.
신씨는 지난 달 열린 아름다운재단 주최 나눔의 글잇기 캠페인에서도 정호승,홍세화, 이현주씨 등 동료 문인들과 함께 글을 기부해 새로운 형태의 나눔을 실천했었다.
아름다운 재단은 올들어 재산이 아니라 재능도 1%를 기부하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그간 문인과 연예인, 그리고 박원순 변호사, 김동춘 성공회대교수 등이 동참해 저서에서 발생한 인세 1%와 모든 저작활동의 원고료 1%를 내놓고 있다.
최근 ‘이카루스의 날개로 태양을향해 날다’(효형출판)를 낸 안경환(安京煥) 서울대법대 교수도 21일 오후 6시 시내 카페에서 열리는 출판 기념회에서 인세 1% 기부를 약정한다.
이 자리에서는 ‘법원은 일요일에도 쉬지 않는다’(프레스21)의 저자 차병직(車炳直) 변호사도 1% 기부를 약속한다.
박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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