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11 테러로 34분기 외환 거래 규모가 전분기의 89% 수준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외환매매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동향’에 따르면 3∙4분기 외환매매와 파생상품 거래를 포함한 전체 거래규모는 하루평균 88억4,000만달러로 전분기(99억5,000만달러)에 비해11.2% 감소했다.
현물선물환및 외환스왑 등 외환 매매 규모는 하루평균 79억9,000만달러로 전분기(92억달러)의 86.9%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 매매거래량 감소에 대해 “환율 변동폭이 적었고 7~8월 휴가철로 거래량 자체가 줄었으며, 911 테러로 실수요 이외의 외환 거래가 위축된 데 따른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이자율이나 통화관련 외환 파생상품의 거래 규모는 최근 주요국의 금리인하로 금리 변동폭이 커지면서 헤지 수요가 늘어나 하루 평균 8억5,000만달러로 전분기(7억6,000만달러)에 비해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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